외식산업의 역사_ 아이스크림 및 베이커리 시장

외식산업의  아이스크림과 베이커리 시장의 발전 과정을 알아본다. 

아이스크림 시장

아이스크림 시장의 시작은 1983년, 코니아일랜드에서 비롯되었다. 이후 태인샤니가 미국의 유명 아이스크림 브랜드인 베스킨라빈스를 국내에 도입하면서 본격적으로 아이스크림 시장이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하겐다즈 같은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국내 시장에 진입하면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고, 고급 아이스크림 시장이 형성되었다. 그 외에도 데어리퀸, 쓰리프티, 스위트팟, 프렌들리와 같은 브랜드들도 잇따라 등장하면서 시장은 더욱 다채로워졌다.

 

고급 아이스크림 시장은 단순히 맛뿐만 아니라 브랜드의 이미지와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따라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특히 TCBY와 ICBY 같은 프로즌 요구르트 전문점은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에 맞추어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처럼 다양한 아이스크림 제품군은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선택지를 제공하며 시장의 확장을 이끌었다.

최근 웰빙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요구르트 아이스크림이 주목받고 있다. 레드망고 같은 브랜드는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건강에 좋은 재료를 사용한 요구르트 아이스크림을 제공하여 큰 인기를 끌었다. 유기농 원료를 사용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도 인기를 얻고 있다. 예를 들어, 영국의 맥키스 아이스크림은 유기농 원료를 사용하여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어필하였으며, 이탈리아의 빠라쪼 델 쁘레또 아이스크림은 신선한 과일과 우유를 첨가하여 소비자들에게 건강과 맛을 동시에 제공했다.

 

CJ푸드빌이 도입한 콜드스톤 아이스크림은 '비벼 먹는 아이스크림'이라는 독특한 컨셉을 제시하여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러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브랜드들은 소비자들이 단순히 아이스크림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특별한 경험을 느끼게 해준다. 또한 계절별로 다양한 새로운 맛을 출시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입맛을 자극하고, 매번 새로운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이 성장한 이유는 무엇보다도 고객들의 소득수준이 상승하면서 고급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커졌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은 단순한 간식을 넘어 자신의 건강과 취향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소비 패턴이 변화하고 있다.

고급 아이스크림 시장은 앞으로도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과 함께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환경 친화적이고 윤리적인 생산 과정을 강조한 브랜드들이 인기를 끌 것이며,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베이커리 시장

베이커리 시장은 1980년대부터 꾸준히 성장해왔다. 당시 갓 구운 신선한 베이커리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시장은 점차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초기에는 간식 개념으로 주로 소비되었지만, 현대인들이 아침 식사를 간단하게 해결하고자 하는 요구가 커지면서 베이커리 제품은 아침식사 대용으로도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바쁜 현대인들에게는 빵과 같은 간편식이 필수품으로 자리 잡으며 베이커리 시장의 성장은 가속화되었다.

베이커리 시장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는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지역 베이커리점, 두 번째는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통해 운영되는 베이커리점, 세 번째는 인스토어 베이커리로 대형 할인점과 백화점 등에 입점한 형태이다. 각 카테고리는 서로 다른 소비자층을 타겟으로 하여 경쟁하고 있으며, 이러한 경쟁은 시장의 다변화와 함께 베이커리 품질의 전반적인 상승을 이끌어냈다.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시장은 파리크라상과 크라운베이커리가 주도하고 있다. 특히 파리크라상은 샤니, 크라운제과 등의 대기업에서 독립하여 출발한 브랜드로, 프랜차이즈 방식의 체계적인 경영 시스템을 도입하여 빠르게 성장하였다. CJ푸드빌 또한 뚜레쥬르라는 브랜드로 냉동생지빵을 중심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전개하면서 시장에서 입지를 다졌다. 카페형 베이커리 투썸플레이스도 이러한 성장 흐름에 기여하였으며, 특히 소비자들에게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제공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베이커리 시장의 경쟁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미스터 도넛, 크리스피 크림, 던킨 도넛과 같은 도넛 전문점들도 시장에 진입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또한, 해외 유명 브랜드들도 국내 시장에 진출하며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었다. 비어드파파, 오봉팽, 베이글 스트리트 카페와 같은 브랜드들은 그들만의 독특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여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인스토어 베이커리는 대형 할인점이나 백화점 안에 입점하여 운영되는 베이커리 형태로,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대표적인 인스토어 베이커리 브랜드로는 조선호텔의 데이앤데이, 샤니의 따삐오, 롯데의 브랑제리가 있다. 이러한 인스토어 베이커리는 대형 할인점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장점 외에도 품질 면에서 독립 베이커리점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기 때문에 많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베이커리 시장 또한 새로운 맛과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으며, 고객들의 취향에 맞춘 다양한 제품이 계속해서 출시되고 있다. 이는 베이커리 시장의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고 있으며, 새로운 제품의 개발과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이 활용되고 있다.

결론

아이스크림과 베이커리 시장은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에 따라 점점 더 고급화되고 있으며,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와 맞물려 성장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 두 시장은 건강과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하여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프리미엄 제품군을 중심으로 한 시장의 성장은 계속될 것이며, 웰빙 트렌드와 더불어 윤리적 소비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